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행13:22-23, 삼하7:8-17)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하나님이 찾는 사람, 하나님이 만난 사람이 바로 다윗이었습니다. 그가 왕으로서, 통치자로서,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왕이 된 다윗은 재임하는 기간 동안 많은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밖으로는 블레셋의 침략을 막아서 싸워 이기는 한편 안으로는 국내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슬기롭게 처리했습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공경했고, 아래로는 백성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했던 일들 가운데 가장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일은 하나님의 전을 짓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삼하7:2)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초라한 성막 안에 모셨다는 것이 늘 죄송스러웠습니다. 법궤 안에는 십계명과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들어 있었고,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고, 그곳에 여호와의 법궤를 모시고 거기서 하나님을 예배 하겠다는 것이 다윗의 믿음이었고, 고백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다윗의 손에는 피가 묻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상상도 못할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
다윗의 복 받은 비결
1) 아름다운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왕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그 마음이 하나님께 열납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을 품느냐에 따라서 복과 저주가 결정됩니다. 사람의 눈빛, 말, 행동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리고 순하고 아름다운 마음 역시 그렇습니다. 좋은 일은 실제로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을 먼저 품어야 합니다. “사랑해야지, 남을 도우면서 살아야지,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지” 이런 마음을 품고 그것을 고백해야 하나님이 그 마음을 열납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지 못했지만 나단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 것만으로도 상상하지 못할 복을 받은 것입니다.
2) 하나님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었기 때문입니다.
삼하7:18-29에는 나단 선지자가 다윗 왕에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시겠다는 복의 내용을 전달하자 다윗의 감격과 응답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 다윗이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횟수가 30회, 자신을 종이라고 부른 횟수가 11회나 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의 존경과 추앙을 한 몸에 받는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고 자신은 주의 종이라고 낮추고 있습니다. 다윗은 일평생 자신을 가리켜서 나는 이스라엘 주권자라고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는 철저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종이 아니 사람이 자신을 종이라 일컫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유는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사울도 집권초기에는 겸손했으나 세월이 지날수록 자신의 권력과 인기만 믿다가 결국 버림받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나보다 하나님을 높이며 소중히 여기고 순종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이 우리가 지녀야 할 겸손입니다(전3:11).
3) 복을 구했습니다.(29절)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복을 받은 비결은 복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종의 집에 복을 주소서, 종의 집에 은혜를 베푸시고 영원히 복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고 갈망하고 간구했습니다.
다윗이 받은 복의 내용
1) 이름을 존귀하게 여기시겠다고 했습니다.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삼하7:9)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그 사람의 이름을 다윗 왕과 같이 그 이름을 존귀케 해 주고 이러 저리 옮기지 않도록 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구멍 뚫린 지갑에 동전을 넣어보십시오. 구멍 난 자루에 물건을 넣어 보십시오.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 보십시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받은 복이 새어 나가지 않고 쏟아지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그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2) 평안하게 해 주시고 견고하게 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10-11, 13, 16)
평안은 인간의 욕구 가운데 우선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집을 짓고 이사하기 전에 방범 장치나 감시용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안전과 평안에 대한 욕구 때문입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삶의 조건은 없습니다. 건강도 흔들리고, 목숨도, 재산도 다 흔들립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평안케 하리라 견고케 하리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대제국이었던 앗수르도, 바벨론도, 애굽도, 바사도, 헬라도, 로마도 영화의 시대를 마감하고 흔들리다가 다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중동지역 한복판에서, 유대인들은 세계 속에서도, 영향력을 행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들이 지난날에도, 지금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견고케 하시고, 내 생명과 재산을 견고케 하시고, 내 가정과 자녀를 견고케 하시고, 사업과 국가와 민족을 견고케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