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명 얻는 회개
본문 : 행11:1-18
서론 : 마태복음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예수님의 사역 현장은 명령과 선포로 이루어졌습니다. 나병 환자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선포하시니 즉시 깨끗해졌습니다. 예수님이 하셨으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권세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생명, 치유, 부요, 평안, 지혜 있을지어다! 그대로 되니라! 좋았더라!’ 믿음의 선포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10장에는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베드로 사도가 선교하기에 적당하지는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이방 선교의 문을 여는데 사용하신 사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으로 로마 사람이지만 유대에 와서 살았기 때문에 히브리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통해서 선교의 문을 여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어떤 사람이 베드로를 만나서 “당신이 왜 이방인의 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전도를 했느냐”고 따지는 것입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배경을 보면 율법주의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선교의 파격적인 역사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의 장애물을 어떻게 제거하면서 선교의 장을 열어가시는지 살펴봅시다. 사단은 교회 밖의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을 충동질해서 선교에 대한 의견을 다르게 해 마음과 생각이 하나 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 일에 대해서 아주 온유하고 겸손하게 대처함으로 온 교회가 하나 되어 선교의 역사에 매진하게 됩니다. 19절부터는 선교가 급속도로 일어나 안디옥에서 크리스챤이라는 이름까지 얻게 되는 열매를 맺게 됩니다.
1. 유대인의 세 가지 착각(행11:1-3)
‘자기들만이 선민이고 착하다(요1:46), 그들만이 구원받았다(시36:11), 그들만이 거룩하다(겔36:11)’는 착각을 하였습니다. 1절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기뻐하고 감사하고 베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수고했다고 대접해야 하는데 그와는 반대로 욕하고 비판했습니다. 전도와 선교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되는 것이지 사람의 재능이나 인간의 재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베드로에게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먹었다”하며 힐난합니다.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율법서를 보면 가나안 7족속과 혼인하지 말라고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상을 섬기는 그들과 혼인하면 그들의 생활을 본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밥 먹지 말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가정에서 함께 먹고 잠을 잔 것은 이방인을 업신여기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지 않는 관습과 맞지 않는 것이지 율법이나 하나님의 말씀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 나는 전도할 때 선입관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지는 않는가?
2. 성령이 임하므로(행11:4-12)
성령이 임하니 담대히 나아갑니다(수1:6), 담대히 복음을 증거합니다(행1:8, 요16:33).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행4:12, 딤전2:4). 비판하고 정죄하는 자들에게 베드로가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합니다. 베드로는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로 비판하는 형제들을 이해하고자 애썼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도 옛날에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가로되 내가 욥바 성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환상을 보니(5절)... 기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순종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에 레위기 11장에 나오는 먹을 수 있는 것과 부정한 음식이 섞인 채 우굴 거리고 있는 것을 주목하여 보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자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있어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시니 베드로가 ‘주여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거절합니다. 관습에 젖어있으면 복음적인 생활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실 때 우리가 할 일을 오직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응답인지 분별할 때는 ①하나님의 말씀 ②성령의 감동 ③환경의 문 ④강단 말씀(암3:7)에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성령께서 확실한 감동을 주셨으므로 지체하지 않고 가되 아주 지혜롭게 행동했습니다. 이 때 혼자 갔다면 나중에 오해가 더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 있던 여섯 형제들도 함께 데리고 간 것입니다. 우리가 선교할 때 함께 힘을 합하여 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 나는 전도할 때 다른 사람과 힘을 합하여 하나되어 섬기고 있는가?
3. 인류를 위한 복음(행11:13-18)
복음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롬5:8). 하나님의 은혜는 차별이 없습니다(딤전2:4). 교회의 편견은 주님의 뜻을 거스리게 됩니다(마28:18-20). 고넬료가 기도 중에 체험한 것과 베드로의 체험이 일치했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말을 들어보니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구원을 주시고자 나를 이 곳에 보낸 것이 틀림없구나’ 확신이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말씀을 시작할 때 곧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15). 말씀을 아무리 들어도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지 않으면 결코 믿지 못합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기도 없이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는데 누가 막겠느냐(17)라고 베드로가 말하자 힐난하던 사람들이 베드로의 증거를 듣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라며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 나는 말씀을 들을 때 성령님이 은혜주시도록 먼저 기도하는가?
맺는 말 :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생명 얻는 회개에 이르게 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성령께서 그들의 마음 속에 회개할 자세를 주시도록 먼저 배후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여 걸어갔기 때문에 안디옥 선교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안디옥 교회를 통해서 세계 선교가 힘차게 이루어졌습니다. 선교에는 장애물이 있을 때 뒤로 물러가는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나아가야 열매를 맺습니다.
*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고 결심한 것과 내게 실천 가능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