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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0 11:07
2014. 2. 16일 주일강단말씀입니다.
 글쓴이 : 김수정
조회 : 8,162  

제목 : 신을 벗으라

 

설교: 한승엽목사, 본문: 여호수아 5:13-15

서론 : 여리고성 공격을 앞두고 지도자 여호수아는 혼자 타는 가슴을 안고 많은 두려움과 외로움과 여러 가지 생각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정말 여기가 우리 조상 때부터 약속해 왔던 바로 그 땅인가?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 것인가?' 성을 바라보니 높은 성문은 전혀 열릴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때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낯선 사람을 여호수아는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가 그냥 서 있는 게 아니라 칼을 빼들고 서 있습니다. 그래서 엉겁결에 여호수아 입에서 이런 질문이 튀어 나옵니다.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 적들을 위하느냐?“

그러할 때 그 사람은 둘 다 ‘아니라’로 전체를 부정하며 말하기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여호수아에게 명령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주(Lordship) 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13~14절)

많은 신자들이 내 인생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구원의 계획 속에서 만들어지고 순종하고 있는가에 관심은 없고, 하나님을 절박하거나 어렵고 곤고한 일이 있을 때만 찾아와서 도와주고 채워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의 '지니'같은 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살아가는데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왜 필요로 하십니까?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시련이나 외로움을 회복하고 채워주실 분이기 때문 아닙니까?

여호수아가 군대 대장을 향해 던진 질문 속에 이런 생각이 다 녹아져 있어요.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13절)"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하나님을 내 아버지로 섬기고 사는 우리 입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고백입니다. 그렇게 질문할 때 그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14절)”라고 대답합니다.

* 나는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2. 내 권리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15절)

그 당시에는 발을 보면 신분을 구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을 신지 않는 사람들은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 아래에서 신을 벗는 것은 자기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호와의 군대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고, 그 군대의 사령관을 하나님이 직접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여호수아는 이 중요한 진리를 아직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리고 전투를 자신이 사령관이 되어서 작전을 짜고 전쟁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부담이 컸던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은 나의 싸움이 아닙니다. 내가 하려고 하면 잘 안되는 게 정상입니다. 신앙생활은 우리 삶의 총사령관이신 예수님 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하십니다.

* 나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임 받고 있습니까?

 

3. ‘내가’라는 신을 벗어야 됩니다. (수 1:3, 출3:5)

우리는 급할 때만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급할 때만 부르는 하나님,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고 싶지 않으십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공동체도 아직 이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여기서 말씀하고 싶으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수아야, 이 전쟁은 네가 전략을 짜는 전쟁도 아니고 네가 지휘관이 되어서 책임지는 전쟁도 아니란다. 내가 하는 전쟁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전쟁인 것입니다.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만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나보고 하라고 하시는데, 내가 못한다고 자꾸 핑계대고, 변명 하는 것도 자기 권리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직도 "내가" 라는 생각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입니다.

* 나는 아직도‘내가’라고 핑계하고 있지 않습니까?

 

교회 공동체를 위해 담임목사님께서 기도하시고 권면하시는 일이라면 "저는"이라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네! 써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시는 은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내 권리라고 생각하신 것,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신 것을 내려놓고, 내 자랑, 내 경험, 내 생각 내려놓고, 내가 아니면 안되는데, 나는 할 수 없는 일인데’도 내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고 결심한 것과 내게 실천 가능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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