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발로 뛰는 믿음
본문 : 여호수아 2:1-7 설교 : 한 승 엽 목사
서론 : 가나안 땅을 공격하기 직전에 여호수아는 두 사람을 뽑아서 스파이(정탐꾼)로 보냅니다. 그런데 40여 년 전에 모세가 지도자로 있을 때 열두 명을 뽑아서 가나안 땅으로 보낸 스파이와 여호수아가 보낸 두 명의 스파이는 그 목적이 전혀 다릅니다.
모세 당시에는 스파이를 보낸 동기가 ‘불신앙’이었습니다. 이제 거의 가나안까지 오기는 했는데 과연 가도 되는지 믿지 못한 겁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기보다는 우선 현실적인 계산을 통해 확인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각 지파에서 한 명씩 뽑아 올린 열두 명을 스파이로 보냅니다. 그리고 똑같은 기간, 똑같은 현장을 보고 그들은 돌아옵니다. 무슨 일을 할 때 숨은 동기가 일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 일을 시작할 때 그 사람이 무슨 동기로 그 말을 꺼내고, 그 일을 했느냐에 따라 일의 성패가 달라집니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탐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 라합이라는 여리고성의 여인과의 만남의 축복이 있었습니다. 여리고의 기생 라합은 자신이 믿고 고백한 대로 자신의 전 존재를 걸었던 여인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믿음이 고백에서 그치지 않고 손과 발로 온전히 순종하는 ‘발로 뛰는 믿음’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발로 뛰는 믿음은,
1. 전문성을 준비하는 믿음입니다(1절).
세상을 이기기 위해서는 세상을 이길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한다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그 속성이 영적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그 속에는 늘 보이지 않는 거대한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우리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선포하고 양식을 준비하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실제적인 준비를 시키는 여호수아의 주도면밀한 면을 살펴보았는데 여호수아는 이제 3일 후면 공격해 들어갈 이 땅을 두 정탐꾼을 보내서 먼저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땅의 지형과 모형을 머리 속에 입력시켜 돌아와서 보고하도록 명령 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세운 목표가 있다면, 믿음을 가지고 무조건 가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 나는 올 한해 땅의 기름진 축복을 받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2. 만남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1-2절)
섬기는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우연한 만남은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아주 사소한 만남도 우연히 되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 신앙인의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
로마서 10장에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라합이 소문을 통해서 저 애굽 땅에 400년을 노예의 사슬에 묶여 살던 사람들이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걸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일을 행하신 이가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소문을 라합은 들었던 것입니다. 라합은 들음으로 믿음이 생깁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두 정탐꾼의 표정이 가관이었을 것입니다. 자기들은 믿지 못해서 40년을 돌아 돌아왔는데 이제 실제로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사는 사람, 그것도 기생한테서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너희들이 홍해를 건널 때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듣고 또 너희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간덩이가 녹아내렸다.”
* 나는 섬기는 기도의 사람들과 교제하기를 힘쓰고 있나요?
3. 발로 뛰는 믿음입니까?(약 2:25)
복음적인 신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복음적인 신자는 행동하는 믿음, 결단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디까지 입니까? 이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이 입술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로 온전히 순종하기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이와 같은 신앙의 온전한 열매를 드러낸, 즉 전 운명과 인생을 건 여인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그 인생의 결말을 인도하셨습니까?
마태복음 1장 1-6절을 보면 기생 라합이 다윗 왕의 시조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이방 여인 기생 출신 라합이 말입니다. 이 여인에게 임했던 이 엄청난 구원의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까지 임했습니다. 우리는 기생 라합과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마땅히 진노 아래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존재였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이 구원의 복음이 임했고, 영원한 생명이 주어졌습니다.
결론 : 구원은 믿음으로 받고, 축복은 행함으로 받고, 순종해야 쓰임 받고, 겸손해야 받은 은혜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올해 라합과 같이 ‘발로 뛰는 믿음’(행동하는 믿음, 결단하는 믿음)을 소유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발로 뛰는 믿음을 위해 내가 힘써야 할 것은? (부부, 자녀, 물질, 직장, 관계, 건강, 장래 등에서)
*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고 결심한 것과 내게 실천 가능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