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부
“행함이 있는 믿음”
설교: 한승엽목사, 약2:14-26
우리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보면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입니다. 복음을 거부하시고 믿기를 거부하시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예수님 믿는 사람들과 예수님 안 믿는 사람이 별로 다를 게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 이 말씀이 그런 분들에게 아주 듣기 좋은 말씀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도 비슷한 내용의 말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 행함이 없는 믿음은 유익이 없습니다(14, 17, 20절)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에 대해서 야고보는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약 2:14).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야고보가 여기서 하는 말은 ‘구원받는 것은 믿음 한 가지로만 되지만 그 믿음이란 것은 반드시 행동이 따르지 않을 수 없는 믿음이다’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참으로 믿음이 있으면 이 믿음은 우리 생활 가운데 나타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사랑하는 것에 비교해 보면 더 잘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행함이 따르지 않는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떤 분은 수줍게 멀리서 짝사랑도 하지만 우리가 정말 사랑하면 행동으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2.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믿음에 따르는 행동이란 어떤 것입니까?
① 아브라함의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이었습니다(21절).
야고보는 첫째 아브라함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예를 21절에서 들고 있습니다.
(약 2: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아브라함의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② 라합의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이었습니다(25절).
야고보는 두 번째 예로 라합이라는 기생을 예로 듭니다. 25절에 보시면,
(약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라합의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3. 작은 것부터 모험을 시작하십시오.
우리가 내가 믿음이 있느냐 없느냐는 내가 모험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렸습니다. 모험이 없는 믿음은 없습니다.
뻔한 일, 그렇게 되어야 될 일을 하면서 무슨 믿음이 필요합니까? 불확실하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믿음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우리에게 있는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모험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에게 참된 믿음이 있을 때 그것은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었다, 교회를 다닌다 하면서도 삼년, 오년, 십년이 지났는데도 내게 변화가 없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 그리고 더군다나 여러분들 가운데서 그러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있는 분이라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믿음은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우리 믿음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속에서 반드시 역사하기 마련입니다.
* 적용 : 여러분들의 믿음이 산 믿음인지 죽은 믿음인지 여러분에게 확인하고 남들에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런 믿음의 행동을 꼭 실천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조그만 모험을 삶 속에서 시작해보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채우심을 풍성하게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말씀: 한기섭 목사, 본문: 요1:19-34
요한복음 전체의 주제는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첫째는 만물을 통하여서 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롬1:18-20, 28-32)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고 있는데도 모르는 이유는 그 마음이 하나님을 두기를 싫어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대한 판결은 사형입니다. 둘째는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경 자체가 말씀이요, 말씀이 하나님입니다. 기록된 성경 말씀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다 이루어집니다. 요20:30-31은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목적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과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우리가 그 이름을 믿음으로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기도 응답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기도응답은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즉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좀 더 기다려야 응답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마지막으로 안 된다고 응답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데 응답하시지 않는 이유는 정욕으로 쓰기 위해서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약4:3). 기도응답은 주기도문을 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성령의 사람인지 아닌지는 하나 되는 것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해 하나가 되고 연합이 잘 이루어진다면 그 사람은 성령의 사람입니다(엡14:3). 그리고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상호협력 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제일 중요한 내용은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입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죄를 사함 받고, 다시금 새 생명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것은 내가 죽어야 될 그 자리에 예수님이 대신 해서 죽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은혜에 대한 감격이 있어야 됩니다.
1. 하나님의 어린양(19-29)
1) 구약시대의 어린양
창세기 22:7 하반 절에 보면 이삭이 지금 죽어야 되는데, 이삭 대신에 숫양이 죽는 것입니다. 그 후에 아브라함이 “여호와 이례” 하나님이 준비하셨다고 했습니다.
2) 신약시대의 어린양
사도행전 8:32에 보면 에디오피아 네시가 이사야 53:4-6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모든 죄를 그에게 감당시켰다”는 내용을 모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에 대해서, 대속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입니다. 어린양의 사역은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9) 복음의 사역자는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해야 됩니다. 또 주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는 자여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의 일꾼(30-34)
그리스도의 일꾼은 그리스도가 나타나야 합니다(고전2:2).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우리가 사역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사역을 해야하며 늘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적용 : 사람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주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치료도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었지만 예수를 믿는 그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