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주신 것으로
말씀: 한승엽목사, 본문: 느2:11-20
원정경기에 가서 스타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셉, 다니엘, 느헤미야 같은 사람들입니다. 자기 학교에서는 스타라도 타학교에 가면 꼼짝 못합니다. 자기 회사에서는 큰 소리 쳐도, 세계적인 기업들 안에서는 어깨도 못 핍니다. 세상이 꽤 넓습니다. 가보면 곳곳에 굉장히 준비된 사람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2400년 전에 그 시대 대표 선수로 느헤미야를 내세웁니다. 느헤미야는 지난 한 주간 특새를 통해 살펴본 대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삶을 살았던 인물입니다. 아주 멋있는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는 인생의 최종목표를 세웠는데 하나님과 이웃과 함께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우리 인생의 존재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젊은 시절에 열심히 준비해서 부총리급(비서실장)인 술 맡은 관원장이 되고, 예루살렘 총독이 되고, 결국 뛰어난 리더십으로 예루살렘 성벽을 완성시킵니다.
무너진 부부의 성벽, 우리 목장과 내 가정의 성벽을 느헤미야처럼 어떻게 재건할 수 있을까요?
1. 탐색해야 합니다 (11절).
왕의 허락을 얻어 어렵게 예루살렘에 돌아온 느헤미야는 3일 동안 별다른 일을 안 하고 있습니다. 당시 성벽을 재건하는 데 걸린 기간이 52일이니까, 52일 중에 3일은 아무 것도 안하고 지내기에는 긴 시간입니다. 성벽을 재건하러 왔으면 서둘러야 하는데 이 바쁜 때 느헤미야는 왜 아무 일도 안 하고 있었을까요? 3일이 긴가, 짧은가, 3일 동안 무슨 일을 얼마나 할 수 있는가가 문제가 아닙니다. 참된 시간 사용이란, 이타적이며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자기 목적대로 쓰는 시간은 아무리 유익한 일을 해도 허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느헤미야가 3일 동안 아무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아도 예수님 안에서는 창조적인 시간입니다. 진짜 중요한 구원의 일을 위해서 잠잠히 있어야 할 꼭 필요했던 시간입니다.
* 나눔을 위한 질문 : 하나님의 말씀을 탐색하고 사람과 상황을 탐색해서 영혼구원을 위한 VIP 섬김을 신중하게 펼치고 있나요?
2. 도전해야 합니다 (17절)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백성이 당한 어려움을 ‘너희의 곤경’이라고 하지 않고 ‘우리의 당한 곤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힘든 사람을 보내주실 때 교회가 그들의 고난을 함께 당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야 한다는 도전을 주기 위해서 ‘우리의 당한 곤경’이라며 고난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모든 것이 훼파되고 모든 사람이 널브러져 있어도 그 환경을 영적인 시선으로 보는 한 사람이 도전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나눔을 위한 질문 : 내가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도우신 일을 간증하나요?
3.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십니다 (19절)
가정과 직장에서 지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내가 전도하는 것을 비웃고 훼방하면 낙심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 때문에 낙심하거나 슬퍼할 필요도 없고, 일일이 설명하면서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느헤미야가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말씀에 근거해서 대답한 것처럼, 우리도 말씀에 의지해서 당당하고 지혜로운 대답을 해야 합니다. “내가 전도하려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그걸 몰라주느냐”고 호소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언제나 말씀에 근거해서 때에 맞는 말과 행동을 할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형통케 하십니다.
* 나눔을 위한 질문 : 훼파된 환경을 영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무너진 가정과 사업이 구원의 통로가 될 것을 믿나요?
* 적용 : (느 12:43) 『이 날에 무리가 큰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이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이 느헤미야서 12장 43절 한 구절을 느헤미야는 자기의 일생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느헤미야 인생의 모든 목적이 이 구절에 있었던 것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여러분에게도 이렇게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시는 교회와 목장, 그리고 내 가정의 성전과 성벽을 아름답게 세워나가는 꿈을 이룰 수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