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안에 행복한 부부
말씀: 한승엽목사, 본문: 마19:6
부부가 된 사람들에게 알파와 오메가라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두가지 성경적 원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부부에 대한 두 가지 성경적 원리
첫째는 마태복음 19장 6절에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부부는 하나님이 짝지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부부의 알파입니다. 우리는 사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우리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했다고 늘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서, 내 눈에 들어서 내가 선택했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자유 선택 배후에는 엄청난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하나님은 이미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나와 누구를 만나게 함으로 짝지워야겠다는 계획입니다. 그 계획대로 하나님은 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을 인도하셨습니다. 그 수십만 명 되는 총각 중에 어느 사람 하나와 그 수십만 명 되는 처녀 중에 어느 사람 하나가 그렇게 서로가 만나는 것은 사람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있었던 것입니다.
부부의 오메가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리는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하는 말씀입니다.
만나게 하시고 부부가 되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나눌 수가 없다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부부가 된다는 것은 짝지워 주셨고 허락 없이 나눌 수 없다고 하신 이 틀 속에서 둘이 만나 한 생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이 말씀은 절대 명령, 절대 계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이혼할 수 있는 성경의 사례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혼할 수 있는 사례를 달아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4장 1절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남자가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증서를 써서 그 손에 들려 내보내라. 그리고 그 여자는 나가서 또 다른 남자와 재혼할 수 있다.’
하나님이 절대로 나누지 못한다고 해놓으시고 예외를 두신 것입니다. ‘수치되는 일이 있어서 마음이 별로 달갑지 않으면 여자를 내보내라.’ 그 당시는 여자를 데리고 사느냐 내보내느냐 하는 모든 권한이 남자에게 있었기 때문에 남자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에는 남녀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이 수치되는 일을 예수님의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32절을 통해 이 수치되는 일을 음행하는 일로 해석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는 아내를 버리면 안 된다.’ 음행한 문제가 생기면 즉 부부가 정절을 지키지 아니하고 성적으로 탈선을 하면 이혼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단서 조항을 다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성적 탈선, 즉 정절을 어기는 것을 수치스러운 일로 해석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7장 15절에서 또 하나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이것도 이혼의 조건이기 때문에 수치스러운 일에 포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나 여자가 갈리거든 즉 나누어 지기를 원하면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로 구속받을 것이 없느니라. 그래서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꼭 헤어지기를 원하면 헤어져라.’ 믿지 않는 배우자가 꼭 헤어지기를 원하면 헤어져라는 이야기입니다.
3. 부부의 대한 하나님의 사랑
이런 몇 가지 사례들을 성경에서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자비와 은혜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절대 나눌 수 없느니라.’ 하고 엄하게 말씀해 놓으시고는 그 다음 ‘이런 이런 경우는 나눌 수 있다’는 사례들을 달아 놓으셔서 탈출구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부족함을 너무나 불쌍히 여기셔서 이처럼 섬세하게 배려하셨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연약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는 절대명령에 예외되는 사례가 있을지라도 이혼은 최후 수단이지 잠깐 어려운 고통을 피하는 도피처로 사용하면 모두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짝 지어 주신 하나님의 본심은 절대로 나누어지지 말라는 데 있습니다. 자식을 결혼시켜 놓고 살기 싫으면 한달 만에라도 그만 두라고 말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부모는 다 자식이 오래오래 잘 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똑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시고 나눌 수 없도록 하신 이 부부 관계를 우리는 소중하고 행복하게 가꾸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