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원리(롬1:1-7, 16-17)
로마서는 하나의 서신입니다. 로마서를 부분적으로 다루다보면 바울이 말하는 이신득의라는 핵심주제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로마서의 전반부에서는 믿음에 대해 말씀하고 있고, 후반부는 행함이 포함된 신앙윤리에 대해 말씀합니다. 로마서를 통합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먼저 로마서가 기록된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의 수신인인 로마교회는 디아스포라 유대 그리스도들에 의해 세워진 교회로 유대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유대인 중심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A.D.49년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가 유대인을 로마에서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면서 많은 유대인들이 떠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로마교회는 유대인 중심에서 이방인 중심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글라우디오가 죽은 후에 로마에서 유대인 추방령은 사라지게 되었지만 로마교회는 다수의 이방인들과 소수의 유대인 기독인으로 교회를 형성화게 되었습니다. 유대인 신자들은 율법적인 신앙관을 고수하고 있었고, 이방인 기독인들은 자유주의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대인 신자들이 주장하던 율법주의적 신앙관이란 예수가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라는 것을 믿으나 여전히 구약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기독교의 기본적인 신앙과는 다른 구원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방인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던 자유주의적 신앙관이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참자유가 아닌 방종적인 신앙생활을 부추기는 신앙관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에도 과거에 방탕한 생활 습관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 얻었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어떤 생활을 해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구원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원리는 어떤 사람도 행함으로는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근원이 부패했기 때문에 “의인이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율법이 없는 자는 율법 없이 망하고 율법이 있는 자는 율법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롬3:23).
2. 믿음으로 의롭게 된 아브라함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믿음을 소개합니다. 역사 속에 실존하는 타락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던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믿음으로 의를 얻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바 되었느니라(롬4:1-3)” 믿음으로 아브라함을 의롭게 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똑같은 말씀을 우리에게 주셔서 그 말씀을 믿음으로 의롭게 하십니다(창12:1-9).
3.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신득의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말씀과 같은 말씀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 말씀이 곧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1:1,14). 생명의 말씀을 통해 믿음을 얻고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타락했던 우리가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1) 믿음은 무엇인가?
사도요한은 믿음을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며 그 성령님이 성도 안에 계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이 있는 자 곧 하나님의 아들이 그 속에 있는 사람은 영생이 있고 믿음이 없는 자 곧 하나님의 아들이 그 속에 없는 사람은 영생이 없다고 선포합니다(요일5:11-12).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13:5)”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 즉 그리스도의 생명입니다.
2) 은혜의 결과 성화
성도의 성화는 율법을 지키려는 인간중심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이 스스로 자라나 맺어진 결과물입니다.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막4:26-29하).”
3) 성도의 내적 갈등 원인
성도 한 사람 안에 두 개의 존재가 있습니다. 땅으로부터 온 생명을 가진 타락한 육신과 하늘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원한 생명을 가진 거룩한 영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라(롬7:17-2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4-5)